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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천서 흉기에 찔려 숨진 60대 남성 스스로 목숨 끊은 듯

입력 : 2015.04.27 17:32|수정 : 2015.04.27 17:32


지난 24일 충북 제천의 한 밭에서 흉기에 가슴이 찔린 채 발견된 60대 남성 변사자 사건과 관련 경찰이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부검한 결과 숨진 A(63)씨의 배와 가슴, 목 부위에서 자해할 때 나타나는 주저흔이 규칙적으로 발견됐다.

A씨는 오랫동안 폐질환 등을 앓아왔으며 이 때문에 처지를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를 발견한 지인 등 주변을 조사한 결과 특별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지인의 집에서 스스로 흉기를 챙겨 20m∼30m가량 떨어진 밭으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 48분께 제천시 수산면 수곡리의 밭에서 흉기에 가슴 부위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에 사는 A씨는 이날 오후 택시를 타고 지인이 사는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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