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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다음 달 시민에 개방…'소풍 즐겨요'

안현모 기자

입력 : 2015.04.27 17:43|수정 : 2015.04.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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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여전히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 한 차례 더 개방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 밖의 서울 시정소식, 안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역 고가 시민 개방행사를 엽니다.

1차 개방 때는 단순히 올라가서 거닐어보는 데 그쳤었는데요, 이번 2차 개방 때는 잔디밭에 앉아 도시락도 먹고 음악도 들으며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행사는 다음 달 10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됩니다.

400m 구간의 잔디 곳곳에 파라솔과 매트를 마련해 한 번에 2천 명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인근 시장에서 파는 식재료로 만든 지역 도시락과 작은 거리공연, 그리고 움직이는 서점도 마련됩니다.

시는 1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60%는 시 예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40%는 민간 후원을 받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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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새 단장을 마친 장충체육관이 오늘(27일)로 꼭 재개장 100일이 됐습니다.

2년 7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끝내고 지난 1월 중순 새롭게 개장했었는데요, 누적 방문객이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체육 문화 복합 공간으로 거듭난 장충체육관은 그동안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유치했습니다.

4천500여 석의 관람석을 갖춘 데다 뮤지컬이나 콘서트 같은 대규모 공연에 특화된 첨단 시설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한 남자 프로배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게 될 것으로 서울시설공단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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