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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교수들 "이사장 선임에 구성원 의견 수용하라"

류란 기자

입력 : 2015.04.27 11:37|수정 : 2015.04.27 11:37


중앙대 교수협의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퇴임한 박용성 전 이사장의 후임자 선임 과정에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7일) 성명을 통해 "현 재단 이사진은 박 전 이사장의 전횡을 제어하지 못해 중앙대의 명예를 실추하고 행정운영체계를 비정상적으로 만든데 공동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사회는 후임 이사장 선임에 학내구성원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사회는 대학 운영은 총장에게 자율적으로 맡기고 학교의 발전을 위한 지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앙대 학사구조 개편 대표자 회의를 중심으로 향후 행정체계 수립을 위한 논의를 하고 합의된 결과를 수용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사회가 이번 사태에 책임지는 태도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행정체계를 개편할 것과 교비회계 관련 의혹 등을 해명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박 전 중앙대 이사장은 `막말 파문'을 일으킨 후 지난 21일 이사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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