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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흑백 사진으로 먼저 보는 하드보일드 감성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4.27 13:53|수정 : 2015.04.27 13:53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이 영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공개 흑백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끈다. 

27일 '무뢰한'의 제작사는 촬영 현장 스틸 이미지로 제작된 흑백 포토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흑백 포토 예고편은 거친 날것의 생생함과 흔들리는 감정을 담아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캐릭터 예고편에 이어 또 한번 관객들의 이목을 주목시킨다.

흑백 포토 예고편은 흑백으로 구성돼 더욱 깊어진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29장의 스틸은 이미지 만으로도 정재곤과 김혜경의 캐릭터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물론, "형사, 살인자의 여자를 만나다", "시작은 거짓이었다", "거짓이라도 믿고 싶다", "피할 수 없다" 등의 카피와 어우러져 영화의 스토리를 예측하게 한다.

특히 '군도:민란의 시대', '신세계', '올드보이', '접속' 등으로 한국 영화음악의 역사를 바꾼 조영욱 음악감독의 엔딩 테마가 예고편의 완성도를 높이며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영화는 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오는 5월 국내에 정식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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