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검찰, '성완종 측근' 정낙민 인사총무팀장 소환 조사

김정윤 기자

입력 : 2015.04.27 11:07|수정 : 2015.04.27 11:07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측근 중 한 사람인 정낙민 경남기업 인사총무팀장을 오늘(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이 국회의원일 때 보좌관으로 일했던 정 씨는 이후 경남기업으로 옮겨 홍보팀장과 인사총무팀장을 맡으면서 성 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경남기업 CCTV를 관리했던 인사총무팀장인 만큼, 지난달 25일 CCTV를 끄고 빼돌린 자료의 내용과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인 박준호 전 상무와 이용기 홍보팀장은 증거 인멸 혐의로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 자료의 분석과 경남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 초쯤 마무리하고, 성완종 메모에 이름을 올린 정치인 8명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