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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낮아도 대출 가능"…'작업대출' 일당 검거

입력 : 2015.04.27 10:19|수정 : 2015.04.27 10:19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이들을 대신해 불법으로 대출을 받아주고 고액의 수수료를 챙긴 이른바 '작업대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는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유인, 서류를 위조해 이들 명의로 대출받은 혐의(사기 및 공문서위조 등)로 A(2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8∼10월 대출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B(24)씨 등 무직자 6명을 모집, 재직증명서·입출금거래명세서 등 서류를 위조한 뒤 제2·3 금융권에서 1억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출금의 80∼9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나머지 금액만 B씨 등에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 일당이 대출받은 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B씨 등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거나 신용등급이 더욱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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