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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로즈, 취리히 클래식서 통산 7번째 우승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4.27 09:58|수정 : 2015.04.27 09:58


폭우로 지연됐던 PGA 취리히 클래식에서 저스틴 로즈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내아 TPC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냈습니다.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로즈는 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24만2천 달러의 주인이 됐습니다.

캐머런 트링게일은 1타 차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활동 무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긴 로즈는 2013년 메이저대회 US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2010년부터 올해까지 PGA 투어에서 시즌마다 승수를 올렸습니다.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대회 마지막날에는 3,4라운드가 잇따라 열리는 강행군이 이어졌습니다.

3라운드까지 16언더파 200타를 쳐 제이슨 데이와 공동선두로 시작한 로즈는 4라운드 전반에만 3타를 줄였지만 트링게일의 추격에 한때 선두를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로즈는 17번 홀에서 티샷을 홀 3m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은 데 이어 파 5 18번홀에서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습니다.

2014-2015 시즌에 데뷔한 우리나라의 김민휘는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습니다.

PGA 투어 데뷔 이후 최저타를 친 김민휘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습니다.

홀인원을 기록한 이동환은 합계 13언더파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동환은 210야드 짜리 파3 17번홀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공동 22위를, 최경주는 공동 36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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