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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여성 인권운동가, 괴한 총격에 피살

정연 기자

입력 : 2015.04.25 11:04|수정 : 2015.04.25 11:04


파키스탄의 한 여성 인권 운동가가 무장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빈 마흐무드라는 이름의 여성 운동가는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인권 침해에 대한 토론회를 주최하고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은 마흐무드가 모는 차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마흐무드는 총알 5발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으며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한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마흐무드는 '세컨 플로어'라는 이름의 토론과 예술 행사를 주최하는 카페에서 인권침해에 대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여성이 사는 발루치스탄주에서는 분리주의자들이 독립운동을 벌여왔으며, 분리주의자들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배후에 파키스탄 당국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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