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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관저에 '세슘 드론' 날린 40대 남성 체포

정연 기자

입력 : 2015.04.25 10:24|수정 : 2015.04.25 10:24


일본 총리 관저 옥상에 미량의 방사성 물질인 세슘을 함유한 소형 무인기를 날린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일본 경찰은 어제 한 40대 남성이 본인의 소행이라며 자진 출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원전 반대 주장을 호소하기 위해 총리 관저로 드론을 날렸다"고 말했습니다.

드론에 설치한 용기에 든 것은 후쿠시마현의 모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범행 경위 등을 상세히 기록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2일 총리 관저 옥상에서 발견된 드론에는 방사능 경고 마크가 붙어 있었고, 설치된 갈색 통에는 세슘이 들어 있는 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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