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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돌입…정부 "엄정 대처할 것"

하현종 기자

입력 : 2015.04.24 20:32|수정 : 2015.04.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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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노동시장 구조개편 저지와 최저임금 인상 요구를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엄정 대응을 선언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전국 16개 지역에서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동시장 구조 개편과 공무원 연금 개악을 막고 최저 임금을 1만 원으로 올리기 위해 총파업에 나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상균/민주노총 위원장 : 못 살겠다 아우성치는 4천만 민중이 다시 살 맛 나는 세상을 꿈꾸도록 우리는 만들겠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민주노총 추산 2만 명, 경찰 추산 8천 명이 참가한 집회가 열렸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만 대구에서는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액을 쏘며 해산을 시도하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전국 공무원노조는 점심집회 등을 여는 방식으로 동참했고 전교조는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으로 가세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동참한 인원이 26만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파업 참여 인원이 민주노총 주장과는 달리 4만3천 명 정도로 예상보다 적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또 전국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파업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노동계는 다음 달 1일 노동절까지 전국 각지에서 집회를 이어가기로 해 정부와의 대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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