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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신세경, 두근두근 키스 비하인드컷 공개

손재은

입력 : 2015.04.24 14:16|수정 : 2015.04.24 14:16


‘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 신세경의 키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8회분에서는 최무각(박유천)과 오초림(신세경)의 키스신이 그려졌다.

오초림은 ‘무각표 레시피’로 떡볶이를 만들었다. 무감각 소유자인 최무각은 ‘엄마의 맛’ MSG가 듬뿍 들어간 떡볶이의 맛을 느낄 수 없었지만 오초림 덕분에 엄마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모든 기억을 잃어버려 가슴 속에서 우러나는 부모님의 느낌을 알 수 없다는 오초림이 안쓰러웠다.

급기야 최무각은 눈물을 짜내게 할 만큼 매운 향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떡볶이 덕분에 오초림에게서 여자의 향기를 느꼈다. 순간 자기도 모르게 오초림의 입술로 다가가 키스를 했다. 서로의 입술을 맞대고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었던 모습에 시청자들은 달콤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최무각은 바코드 연쇄 살인범 권재희(남궁민 분)의 칼에 찔려 깊은 상처가 났지만 감각을 잃어버린 탓에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오초림과의 키스 도중 칼에 찔린 옆구리에 순간적인 통증을 살짝 느끼며 순간 몸을 움찔했다. 최무각의 감각을 되살린 오초림과의 키스는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로맨틱했다.

최근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키스신 촬영에선 박유천 신세경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숨을 죽였다.

두 사람은 발랄하게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 갔지만 이날 만큼은 진중하게 수차례 대사를 함께 맞추며 촬영을 준비했다. 백수찬 감독은 최무각과 오초림의 감정 상태를 배우들과 직접 공유했고 손짓 하나에도 공을 들였다. 또한 감독의 슛 사인과 함께 모든 스태프들은 숨소리를 죽이며 두 배우를 지켜보았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 8회분은 전국시청률 8.3%를 기록해 지난 7회 8.1%에 비해 0.2%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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