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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전 총리, 전후 70년 담화서 무라야마담화 계승 촉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24 11:42|수정 : 2015.04.24 11:42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서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을 쓰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데 대해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이 "이렇게 의심을 받는데 왜 그렇게 말해야만 했을까"라고 언급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내각이 계승한 무라야마 담화의 역사 인식을 이어받는 것은 국가 정책의 기본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담화를 계승한다고 하면서도 같은 내용의 담화를 다시 낼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에 관해 아베 총리의 본심은 "말하고 싶지 않은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2013년 2월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고서 전후 70년에 맞는 방침을 새로 표명하는 방향이 어떻겠냐는 취지로 물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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