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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26일 미국방문, 일본 총리로서 첫 양원 연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24 09:44|수정 : 2015.04.24 09:4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주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합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미국을 방문해 의회 합동 연설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전후 70년을 맞아 미일 동맹을 재확인하는 일정을 소화합니다.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 연설은 29일 열립니다.

아베 총리는 패전국과 승전국의 관계로 시작한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전후 70년을 맞아 흔들림 없는 동맹으로 발전했고 국제 평화를 위한 양국의 안보협력을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아베 총리가 연설에서 어떤 인식을 드러내는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의회 연설에 하루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관해 큰 틀의 합의를 시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으로 국제 금융질서에 도전장을 낸 중국을 견제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 27일 예정된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정리될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지침으로 양국 군사 동맹의 확고함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의 방미 중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역사·외교전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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