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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11조원대 사업 종자돈 마련 도와달라"

입력 : 2015.04.23 16:50|수정 : 2015.04.23 16:50


이시종 충북지사는 23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충북 출신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북 지역·비례 국회의원 10명과 충북에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 10명 등 20명이 초청됐다.

이 지사는 "오늘 간담회가 충북 관련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씨앗을 파종하는 첫날"이라며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해 지역 발전을 가속화시키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가 이날 도움을 요청한 내년도 정부의 충북 관련 사업은 19건으로, 모두 신규 사업이다.

충북도가 당장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시키려는 예산 규모는 934억원이지만 이들 사업을 마무리지으려면 총 11조456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이 지사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20억원), 동서5축(세종∼괴산∼안동) 고속도로 건설(50억원), 동서6축(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30억원),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540억원), 청주공항 군용활주로 재포장(10억원) 등 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역별로 청주권에서는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건설(20억원), 해양수산문화과학관 건립(5억원), 화장품·뷰티진흥센터 건립(30억원), 실내빙상장 건립(45억원) 예산이, 충주권에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10억원)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분원 유치(10억원) 사업비 확보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제천·단양은 2017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준비(10억원)와 소백산 산양삼 종자보급소 유치(2억원)를, 보은·옥천·영동권은 경부고속도로(청성∼옥천 2공구) 확장(100억원), 추풍령천 계룡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5억원), 보은 하수관로 정비사업(5억원) 추진을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진천·증평·괴산·음성에는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20억원)과 입장∼진천 국도 건설(10억원), 법제교육원 건립(12억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으로 4조5천억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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