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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실종된 70대 시각장애인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5.04.23 14:50|수정 : 2015.04.23 14:50


치매를 앓던 70대 시각장애인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강원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동해시 만우동 일명 '심계골' 골짜기에서 홍모(71)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주민은 경찰에서 "나물을 채취하려고 산에 가던 중 골짜기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홍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께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가 귀가하지 않아 가족 등에 의해 실종 신고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 신고 직후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1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구조견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숨진 홍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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