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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빈집, 밤엔 상가'…3인조 절도범 구속

입력 : 2015.04.23 10:18|수정 : 2015.04.23 10:20


전남 순천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빈집 등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한 모(20)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습니다.

한 씨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마산, 익산, 군산, 순천 등지를 돌며 빈집, 상가, 차량 등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현금, 담배, 휴대전화 등 1천5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 등은 소년원에서 알게 된 사이로 1주일 단위로 허름한 여관을 구해 합숙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낮에는 빈집을, 밤에는 빈 상가나 주차된 택시와 승용차 등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숙소에서 절단기, 정, 흉기, 드라이버 등 범행도구와 현금을 압수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범행 수법이나 횟수도 중요하지만, 절도로 생활비 마련이 어려워지면 다른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고 판단해 전원 구속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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