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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탄 만지려 담 넘다 봉변" 미 20대 경범죄 입건

입력 : 2015.04.23 04:08|수정 : 2015.04.23 04:08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채피 동물원에서 20대 남성이 21일(현지시간) 오랑우탄 보호구역에 무단 침입했다가 오랑우탄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프레즈노 채피 동물원에 따르면 관람객인 라미로 에르난데스(24) 씨는 전날 오후 동물원 내 오랑우탄 보호구역의 1.5m 높이 담을 넘어 무단 침입했다.

오랑우탄은 자신의 서식지에 갑자기 들어온 에르난데스 씨를 보고 놀라 달려들어 팔과 몸 등을 할퀴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 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 씨는 경찰에서 "오랑우탄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기 위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에르난데스 씨에게 동물원 무단침입 등 경범죄를 적용해 약식 기소 처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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