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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란, 후티반군에 무기 공급하면 문제"

윤영현 기자

입력 : 2015.04.23 00:33|수정 : 2015.04.23 00:33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21일, 예멘 반군 후티를 지원하기 위해 함대를 예멘 해역으로 이동한 이란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MS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예멘 내 분파들에 무기가 공급돼 선박의 항해가 위협받는다면 그것은 문제라고 이란에 말해왔다"며 "우리의 메시지는 모호하지 않으며 매우 직접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이란의 함대 이동에 따라 미국이 페르시아만에 주둔해있던 핵 항모 루스벨트호와 유도미사일 순양함 노르망디호를 걸프해역인 아덴만으로 급파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특히 이란 핵협상의 잠정 타결로 미국과 이란 양국 관계의 해빙을 우려하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주변국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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