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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한반도 철도 연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첫걸음"

김수영 기자

입력 : 2015.04.22 16:20|수정 : 2015.04.22 16:20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의 끊긴 철길을 잇는 것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오늘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유라시아 교통에너지포럼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철길은 교통로의 역할을 넘어 남북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교류하는 민생과 문화 통로로 이어질 것이며 나아가 동북아와 유라시아 이웃 주민들 생활터전을 하나로 묶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신뢰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홍장관은 말했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싣고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복합물류 사업입니다.

그제 러시아산 유연탄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중국 선박은 오는 24일 새벽 당진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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