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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탈세혐의로 고발 당해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5.04.22 10:45|수정 : 2015.04.22 11:16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이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조세포탈 혐의가 드러나 검찰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국세청은 박 회장의 탈세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고도 증여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1999년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보유 지분을 모두 포기했으나 2003년 워크아웃 졸업 후 대표이사를 맡아왔습니다.

이는, 박 회장의 부인 송모씨가 ㈜신원의 1대 주주인 광고대행사인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의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로 보입니다.

세무당국은 올해 초 시작한 세무조사를 통해 박 회장이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신원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포탈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은 부인 송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190억원대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 회장 등을 상대로 본격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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