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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중소기업 대출 7년 만에 최대폭 증가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5.04.22 10:47|수정 : 2015.04.22 10:47


올 1분기에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빌려준 돈이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늘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정부가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을 앞세워 장려하는 것이어서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522조 2천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15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08년 2분기 19조 3천억 원 증가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ㅂ니다.

은행의 전체 기업대출은 올 1분기 중 15조 8천억 원 늘었는데 이 중 대부분인 15조 4천억 원을 중소기업이 차지했고 대기업은 4천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은 2013년 한 해 동안 26조 6천억 원 늘었고 2014년엔 33조 5천억 원 증가했는데 올 1분기에만 작년 증가분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가 늘어난 것입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는 일부 은행이 변경된 기업구분 기준을 적용한데다 법인세 납부수요와 기술신용대출 확대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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