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어린이 예방접종률 증가…만 1세 완전접종률 94.7%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4.22 06:57|수정 : 2015.04.22 07:54


예방 접종 무료 시행 정책이 확대되면서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만 1세 어린이의 완전접종률이 95%, 만 3세 완전접종률은 88%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 만 1세 90%, 만 3세 81%보다 늘어난 것입니다.

완전접종률이란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율을 뜻하며 감염병 퇴치에 필요한 완전접종률은 95%ㅂ니다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 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서, 지난해 12세 이하 아동 보호자 1천17명을 대상으로 한 복지부 설문조사 결과 매우 만족 36%, 만족 49% 등 응답자의 85%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정책이 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산발적으로 홍역이 유행했는데 최초 감염자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였고 병원, 학교 등으로 2차 전파가 발생했다"며 "영유아 시기에 제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로 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13종의 예방 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으며 오는 5월부터는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라면 A형 간염 접종도 무료로 가능합니다.

65세 이상 노인은 전국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 예산으로 총 1천639억을 사용했고, 올해 사업 예산을 1천943억원으로 늘렸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