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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3년 후 '5배 강력' 레이저무기 선보인다

입력 : 2015.04.22 08:04|수정 : 2015.04.22 08:04


미국 해군이 2018년까지 최근 시범적으로 운용한 레이저무기의 화력을 5배로 늘릴 방침입니다.

21일(현지시간) 미 해군과 레이저무기 제작사인 제너럴아토믹스에 따르면 최근 미 해군연구국(ONR)이 공모한 150㎾급 레이저무기 제작사업에 제너럴아토믹스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2018년까지 시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인 이 사업을 통해 개발할 레이저무기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용한 30㎾급 무기보다 5배의 출력을 냅니다.

국방 분야 소식통들은 30㎾급 레이저무기로도 소형 무인기를 격추하거나 소형 고속정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새로 개발될 150㎾급 레이저무기를 이용해 군함의 대공 방어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여러 척의 군함에 장착된 많은 레이저무기를 활용해 갈수록 발달하는 대함 순항미사일에 대한 방어체계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제너럴아토믹스는 또 150㎾급 레이저무기를 무인기에 장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너선 그리너트 미국 해군 참모총장은 지난 2월 열린 '해군 미래전력 엑스포'에서 레이저무기나 전자기 레일건 같은 차세대 무기를 빨리 실용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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