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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 음식점에 차량폭탄…9명 사망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4.22 04:18|수정 : 2015.04.22 04:18


소말리아를 근거지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소말리아 수도의 한 음식점에서 또다시 차량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테러로 적어도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어제(21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 고위관계자는 무장괴한의 공격 후 치안부대가 모가디슈에 있는 바노다 음식점 주변 지역을 장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폭탄을 실은 차량은 폭발 직전 소말리아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대통령궁 근처에 주차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수법으로 미뤄 모가디슈와 소말리아 전역에서 테러를 일삼는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는 최근 미 공군의 무인기 공습 등으로 지도자를 잃고 본거지 대부분을 잃었으나, 소말리아와 국경을 넘어서 인근 국가 등으로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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