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가 부검 결과 익사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시드니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숨진 27살 김 모 씨에 대해 부검한 결과 외관상 상처의 흔적이 전혀 없는 등 익사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호주 검시법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13일 새벽 시드니 시내 식당에서 동료와 회식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실종됐으며 닷새 뒤 근처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주 경찰은 CCTV를 분석해 김씨가 비틀거리면서 걷는 모습을 확인하고 시신으로 발견된 장소 주변이 울타리가 없는 부둣가라는 점을 고려해 사고사 가능성에 무게를 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