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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장난감은 호황…완구 수입 최대

한주한 기자

입력 : 2015.04.21 12:21|수정 : 2015.04.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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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장난감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완구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2월까지 전체 완구 수입액이 1억 865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나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입니다.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이들용 장난감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은 로봇 등 인형 완구였습니다.

1년 전보다 74%나 증가한 1천161만 달러어치가 수입됐습니다.

어린이용 전동차 등 승용 완구 수입은 39% 늘어난 353만 달러, 조립식 완구와 퍼즐 등 기타 완구는 36% 늘어난 8억 376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완구업계는 변신로봇 만화를 소재로 한 캐릭터 로봇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이들 제품들이 주로 중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많이 들여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중국 제품과의 경쟁 등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1, 2월 완구류 수출은 1천108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완구용품에서 우리나라는 9천767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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