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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0.12%↑…3년 만에 상승세

입력 : 2015.04.21 10:43|수정 : 2015.04.21 10:43


저금리의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3년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는 올 1분기 오피스텔 평균 매매 가격이 0.12% 상승해 2012년 1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오피스텔 매매가가 서울 0.1%, 경기 0.24% 올랐고 지방은 대구 0.62%, 부산 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가격도 전 분기(-0.12%)보다 0.19%포인트 오른 0.07%의 상승률을 보여 지난해 2분기 이후 약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16%), 인천(0.03%), 서울(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선주희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속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관심을 돌리며 1분기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1분기 5.78%로 지난해 동기(5.86%)에 비해 0.08%포인트 떨어지며 2007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전국 평균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은 전 분기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분양 물량은 8천49실로 전 분기보다 27.7%가량 줄었다.

수도권은 전 분기(6천280실)보다 419실 늘어난 6천699실이 분양됐지만, 지방에서 신규 분양이 줄면서 전체 분양 물량도 줄었다.

입주 물량은 전 분기의 1만3천579실과 비교해 44% 줄어든 7천610실이었다.

수도권은 5천210실이 입주해 지난 분기(7천65실)에 비해 26.3%가량 줄었고 지방은 지난 분기 6천514실에서 63.2% 줄어든 2천400실이 입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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