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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정수사의 시작…리스트 8명 철저 수사해야"

한정원 기자

입력 : 2015.04.21 10:23|수정 : 2015.04.21 11:32

"박 대통령, 곪은 부분 다 드러내야 신뢰회복"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8명에 대해 검찰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광주 서구에서 지원유세를 벌이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 총리가 결단을 잘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이 총리의 사퇴는 공정한 수사의 시작이며, 성완종 리스트로 폭로된 부정부패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이번 사태는 개인비리가 아니라 박근혜 정권의 도덕성과 정당성이 걸려 있는 정권 차원의 비리"라며 "박 대통령도 곪은 부분은 다 드러낸다는 철저한 각오로 임해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른팔 왼팔 가리지 않는 성역없는 수사로 대한민국을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나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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