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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횡령·도박'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소환 조사

김정윤 기자

입력 : 2015.04.21 09:58|수정 : 2015.04.21 10:38




2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돈 가운데 일부를 해외 도박에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오늘(21일)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이 해외에서 중간재를 수입할 때 구매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비자금의 일부를 조세회피처를 통해 미국지사로 보내는 방식으로 빼돌린 뒤,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동국제강과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80여 명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장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원정 도박 의혹을 캐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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