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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김혜수 "기존 영화와 완벽하게 달랐다"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4.21 15:30|수정 : 2015.04.21 15:30


신선한 소재와 강렬한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감독, 제작 폴룩스픽쳐스)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배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이대연, 조복래가 출연하고 신예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느와르물. 

독특한 캐릭터와 신선한 드라마로 무장한 '차이나타운'의 시나리오를 읽은 김혜수는 "그 동안 봤던 시나리오들과 이야기의 소재나 하고자 하는 내용 자체가 완벽하게 달라 영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얗게 센 머리카락부터 두둑한 뱃살, 기미 분장 등 여배우에게 쉽지 않은 분장에도 김혜수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엄마로 분했다. 그녀에 맞서는 일영 역을 맡은 김고은 역시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 머리를 짧게 자르며 변신을 시도했다.

일영은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영화의 절정에 이르러 감정을 폭발시켜야 하는 일영을 연기하며 "감정선을 유지하는 것에 많이 고민"하면서 역할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최고 여배우들의 만남에 한준희 감독은 "김혜수, 김고은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두 여배우가 한 프레임에 잡히는 순간 예상하지 못한 독특한 에너지가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등 손꼽히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해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한준희 감독은 "이들의 활약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차이나타운'의 프로덕션 콘셉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얼리티였다. 스타일리시하고 합이 잘 짜여진 액션이 아닌, 실감나고 치열한 액션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이를 위해 김고은은 "어떻게 하면 실감나게 맞고 때리는지를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극중 엄마의 오른팔로 분한만큼 엄태구 역시 난이도 높은 액션을 펼쳤고, 고경표는 추운 날씨에 바다에 몸을 던지며 열의를 불태웠다.

영화의 주요한 드라마가 펼쳐지는 공간의 컨셉은 실제 차이나타운에서 착안했다. 이목원 미술감독은 "실제 차이나타운의 원색 톤을 많이 죽이고, 엄마와 일영만의 색을 부여해 현실감 있는 느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연출, 연기, 미술 등 어느 것 하나 허투로 한 것이 없는 기대작 '차이나타운'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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