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들판에서 뛰노는 염소들을 한 할머니가 불러 모읍니다. 할머니의 "이리 와" 한마디에 수십 마리 염소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나 나이 엄청나게 많아요. 94세예요]
[힘 닿는 대로 키워 줄 수 있어요]
94세의 나이에도 하루에도 몇 번씩 언덕에 있는 우리를 왔다갔다하고 빽빽이가 칭얼거리면 업어 주기까지 하는 할머니. 할머니의 이유 있는 '편애' 덕분에 가족에게 버려져 자칫 죽었을지 모르는 빽빽이는 오늘도 행복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