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부산] 노란 빛깔의 물결…낙동강에 펼쳐진 유채꽃

KNN 표중규

입력 : 2015.04.20 17:41|수정 : 2015.04.20 17:41

동영상

<앵커>

화창한 봄의 색깔 하면 바로 유채꽃의 노란색을 꼽을 수 있겠죠.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전국 최대의 유채꽃 단지인 창녕 낙동강 유채꽃 축제 현장을 표중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봄볕 아래 바람을 따라 흐르는 노란 유채의 물결, 길을 따라 핀 튤립의 선명한 색채가 유채꽃을 따라 강변처럼 이어집니다.

벌의 날갯짓이 분주한 사이, 꽃밭 옆으로는 잔잔한 음악이 따라 흐르고.

나들이객들의 얼굴에는 저마다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거니는 꽃밭은 걸어도 걸어도 새롭기만 합니다.

[이도현·박세영/창원 반지동 : 남자친구랑 남지 유채꽃 축제에 왔는데 꽃도 너무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창녕에서 열리는 낙동강 유채 축제는 유채꽃만 80ha로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화려한 꽃의 향연 옆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마련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앵무새가 날아다니는 체험장은 항상 환호성으로 가득 찹니다.

나비부터 애완동물까지 나서 아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습니다.

[오대환/창녕 낙동강유채축제 위원장 : 또 하나 미리 체험장을 만들고 있고 호랑나비, 참새, 앵무새, 기타 관상 조류들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다양한 음악공연과 함께 걷기대회와 전통 혼례 같은 이벤트도 쉴 새 없이 펼쳐집니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 오는 21일까지 남지읍 일대에서 노란색 봄 축제의 장을 이어갑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