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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무검사 의심 방화복 1만 9천 벌 착용 결정"

입력 : 2015.04.20 15:06|수정 : 2015.04.20 15:06


국민안전처는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의심돼 착용을 보류시킨 특수방화복 1만 9천여 벌을 내일(21일)부터 다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처는 착용 중지된 특수방화복 중 122벌을 골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각각 61벌씩 의뢰해 성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토의견을 받아 재착용을 결정했습니다.

안전처는 이와 별도로 전국 소방관서에서 노후 특수방화복을 교체할 수 있도록 국비 30억 5천만 원을 시도에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는 특수방화복 1만 벌 구매예산의 50%에 해당합니다.

안전처는 무검사 제품 공급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검사·납품 절차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2월 안전처는 4개 업체가 납품한 특수방화복 수량이 성능검사를 받은 실적보다 5천 건이나 많은 것을 확인하고, 이들 회사가 납품한 제품 1만 9천여 벌에 대해 착용을 보류시켰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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