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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조종사, 영국 공항서 흉기소지로 체포

정연 기자

입력 : 2015.04.20 14:26|수정 : 2015.04.20 14:32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비행을 1시간 앞둔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조종사가 흉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조종사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20분 홍콩으로 갈 예정이던 캐세이퍼시픽 CX254편을 운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히스로공항 승무원 수색 구역에 출동해 조종사의 휴대용 짐가방에 들어 있던 흉기를 찾았습니다.

조종사는 인근 경찰서에 구금됐다가 다음 달 중순 조사를 받기로 하고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조종사 체포로 승객 262명은 새로 비행 일정이 편성된 다음날 오후 2시30분까지 발이 묶였습니다.

캐세이퍼시픽 대변인은 "승객이나 승무원이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으며 시간상 대체 조종사를 구할 수 없어 출발이 하루 지연됐다"면서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관계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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