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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흑인 용의자 구금 중 사망…조사 착수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20 14:03|수정 : 2015.04.20 14:03


미국에서 경찰관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구금 중이던 흑인 용의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흑인 용의자 25살 프레디 그레이는 체포 과정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당국은 경찰이 그레이를 검거하게 된 정확한 경위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경관이 백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레이 가족의 변호인은 그레이가 목 부위 척추에 심한 손상을 입고 큰 수술을 받은 뒤 1주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볼티모어시 당국과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조사를 약속하며 부상 경위와 경찰의 적법한 절차 이행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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