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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남궁민, 신의 한 수 캐스팅”

손재은

입력 : 2015.04.20 14:57|수정 : 2015.04.20 14:57


‘냄새를 보는 소녀’ 남궁민이 신의 한 수 캐스팅을 잘아하고 있다.

지난 16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 6회에서 극 초반부터 궁금증과 함께 긴장감을 증폭시켜온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가해자인 재희 역 남궁민에 대한 관심도 함께 고조됐다.

특히 이날 방송분 마지막에 이르러 인기쉐프 재희(남궁민 분)가 천백경이라고 새겨진 책에 이 바코드를 붙이는 장면이 순간최고시청률 11.4%를 기록했다.

사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캐릭터 소개에서 재희는 ‘영국에서 커리어를 쌓은 뛰어난 요리실력, 그리고 글솜씨를 지닌 데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친절함으로 인기가 급부상 중인 스타쉐프’정도만 알려졌다. 

여기에 제작진은 ‘재희의 보물 1호는 전 세계 상류층들이 애용하는 명품 주방가구로 꾸며진 최고급 주방과 수천 권의 책들로 꾸며진 서재’라는 비밀코드를 숨겨놓는 센스를 발휘했고, 6회 방송에 이르러 비로소 그의 비밀서재가 전격 공개되면서 그 의도가 드러났다.  

남궁민은 평소에는 반달이 되는 웃음 눈빛으로 초림을 포함한 많은 사람을 대하다가도 주마리(박한별 분)의 의문사를 알아낸 천백경(송종호 분)를 성당에서 대할 때는 날카로운 눈빛 때문에 시청자들의 간담도 서늘하게 했다. 무엇보다도 남궁민의 두 얼굴의 실체가 밝혀진 장면은 최고의 반전으로 손꼽힌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극중 사이코패스 재희 역의 남궁민의 캐스팅은 제작진과 시청자분들 모두 신의 한수라고 할 만큼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며 “과연 재희가 어떤 이유로 이런 바코드 연쇄살인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무각과 초림, 이른바 ‘무림커플’이 이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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