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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성완종 2차례 사면 이례적…국민들 걱정"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4.20 11:20|수정 : 2015.04.20 14:59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차례 특별사면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다소 이례적 사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 시절 특사를 앞두고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던 사실과 관련해 당시 사면권자인 대통령의 의중이 전달된 것 아니냐는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장관은 성 전 회장이 2차례 특사를 받은 것이 흔한 일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흔치 않은 일로 알고 있다"며 "거듭 사면을 받은 사례 자체가 많지 않다. 정부별로는 조사해봐야겠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성 전 회장의 사면에 당시 한나라당 등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추론된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의 입장에 대해 "본인이 당시 민정수석이었는데 남일처럼 말한다"고 비판했고 황 장관은 "업무 자체는 민정수석 소관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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