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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는 '미생' 한국인…70% "휴가 열흘도 못 가"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4.20 08:52|수정 : 2015.04.20 10:03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한 해 연차휴가를 10일도 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최근 20∼40대 한국 남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유급휴가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3%는 "지난해 유급휴가를 10일 미만으로 썼다"고 답했습니다.

휴가를 4∼6일 쓴 직장인이 25.1%로 가장 많았고, 1∼3일과 7∼9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휴가를 단 하루도 사용하지 못한 직장인의 비율도 12.3%에 달했습니다.

특히 기능·작업직과 판매·영업 서비스직에 휴가를 못 간 직장인이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2.9%는 보장받은 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장인의 51.5%는 휴가를 신청할 때 '직장상사와 동료의 눈치'를 가장 신경 쓰이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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