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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메이저리그 진출 첫 득점·첫 볼넷

정희돈 기자

입력 : 2015.04.20 06:10|수정 : 2015.04.20 07:55


미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강정호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말 대주자로 나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피츠버그 벤치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밀워키 선발 맷 가르자의 공에 몸에 맞는 볼로 부상을 당하자 강정호를 대주자로 1루에 보냈습니다.

강정호는 폭투를 틈타 2루에 진루한 데 이어 크리스 스튜어트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도 들어선 강정호는 밀워키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클 블레이젝을 상대로 데뷔 첫 볼넷까지 얻어 출루했습니다.

강정호는 무리하지 않고 볼 네 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습니다.

그러나 강정호는 이후 스튜어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당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습니다.

피츠버그는 5대2로 승리하며 밀워키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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