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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조코비치, 롤렉스 마스터스 패권 탈환

정희돈 기자

입력 : 2015.04.20 08:19|수정 : 2015.04.20 08:19


남자 프로테니스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세계랭킹 1위인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차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8위인 체코의 토마시 베르디흐를 2대1로 물리쳤습니다.

2013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되찾은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62만8천100 유로, 7억3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열린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시즌 초반에 열린 마스터스급 대회 3개를 연달아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1세트를 선취한 조코비치는 2세트 게임스코어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비가 내려 1시간1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재개된 경기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조코비치는 결국 2세트를 빼앗겼으나 3세트에서 재반격에 나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17연승 행진을 계속한 조코비치는 베르디흐와 상대 전적에서도 19승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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