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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협상 도중 '이란 제재 위반' 기업 4곳 기소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4.19 15:32|수정 : 2015.04.19 15:32


이란 핵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기업 4곳과 개인 5명이 미국에서 기소됐습니다.

CNN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에 기소된 개인과 법인들은 초소형전자공학기술이나 전력공급장치 등 군사 시스템에 쓰이는 기술을 이란으로 불법 수출하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소된 기업은 휴스턴에 있는 스마트 파워 시스템과 대만의 호소다, 터키의 골사드, 이란의 파라텔 등입니다.

개인은 파라텔 공동 소유자 2명을 비롯해 이들 기업의 관계자들입니다.

이번 기소는 미국이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 협상에서 제재 해제를 이란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은 이란의 핵개발 계획을 축소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데 잠정 합의하고 6월 말 최종 합의안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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