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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브랜드들 국내시장 직접 공략…프랑스 '고야드' 상륙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04.19 10:17|수정 : 2015.04.19 10:17


헤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법인이나 지사를 세워 직접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에 한국 판권만 넘기는 간접 진출 방식에 비해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높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사 산하에 한국지점을 세우고 갤러리아가 갖고 있던 국내 영업권을 인수했습니다.

고야드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시아에서 매장이 2개 이상인 곳은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 등 4개 나라뿐입니다.

독일 브랜드 휴고보스도 지난달 한국법인을 세우고 일부 아웃렛을 제외한 직영점과 백화점 매장 등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 역시 지난해 한국법인을 세웠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과 중국,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명품 업체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고자 직접 진출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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