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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자녀 둔 부모들 "아이 장래가 가장 큰 부담"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4.19 07:09|수정 : 2015.04.19 09:58


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의 장래 문제를 가장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영란 연구위원 등이 발표한'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부모를 위한 돌봄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부모들은 '자녀 장래를 생각하면 늘 걱정스럽다'는 항목에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이 항목은 매우 그렇다를 4점으로 했을 때3.62점으로,23개 조사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자녀가 장애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을 보며 고통스럽다'와 '자녀를 위해 더 큰 비용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항목은 각각 3.32점으로 두 번째로 점수가 높았습니다.

이외에 '자녀 돌봄으로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는다' 3.05점, '자녀를 돌보느라 육체적으로 힘들다' 3.04점 등이 3점을 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모의 60% 가까이는 자신이 돌볼 수 없을 때를 대비하지 못했고,30% 정도는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해 7~8월 발달장애자녀를 둔 부모 6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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