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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독립 토대' 놓은 김건 전 한국은행 총재 별세

김용태

입력 : 2015.04.18 16:12|수정 : 2015.04.18 16:42


6공화국 '노태우 정부' 초기에 한국은행을 이끌었던 김건 전 한은 총재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86셉니다.

고인은 1951년 한국은행에 들어가 외환관리부장, 조사1부장, 자금부장, 부총재, 은행감독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이후 1983년부터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88년 3월 친정으로 돌아와 4년간 제17대 한은 총재로 일했습니다.

1980년 이후로는 4년 임기를 채운 첫 한은 총잽니다.

퇴임 직후인 1992년 6월부터 3년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는 총재 재임 시절에 한은 독립의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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