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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세월호 1주기 집회 진압한 경찰 비판

박아름 기자

입력 : 2015.04.18 13:02|수정 : 2015.04.18 13:02


국제앰네스티가 세월호 1주기 범국민 추모제 집회를 진압한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서울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불필요한 경찰력을 사용해 유가족을 해산하려 한 것은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아널드 팡 동아시아 조사관은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나면서 정부 당국은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시위의 자유를 무시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체포나 위협의 공포 없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특히 경찰이 살포한 캡사이신 최루액에 대해 "특정 폭력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기보다는 평화적인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살포된 것"이라며 국제 기준을 위반했다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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