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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정상회담…"전자상거래 교두보 마련"

정준형 기자

입력 : 2015.04.18 06:03|수정 : 2015.04.18 06:04


콜롬비아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간 오늘(18일) 새벽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콜롬비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3년 75조 원 규모에 달했으며, 우리 인터넷 쇼핑몰이 진출할 경우 5년 안에 3조 2천억 원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또 1조 원 규모의 콜롬비아 전기버스 시범 사업과 지능형 전력망 연결 사업을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수 조 원대 규모의 지하철 건설과 정유공장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콜롬비아가 지난 2013년 2월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FTA를 조속히 발효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 기업인들이 모인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조속한 FTA 발효를 통해 교역을 활성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콜롬비아 경제인 500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는 산토스 대통령이 당초 예정에 없이 참석해 한국과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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