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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서 연쇄 폭탄 테러…최소 40명 사망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4.18 04:50|수정 : 2015.04.18 04:50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공공장소와 노천시장 등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졌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폭탄 테러 중 가장 희생자가 많이 난 곳은 시아파 교도들이 많이 사는 동부 하비브야 지역으로 중고차업체에서 차량 폭탄이 터지면서 15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이 테러 공격으로 차량 11대가 불에 탔고 이라크 보안군은 즉각 이 지역을 봉쇄했습니다.

이보다 30분 앞서 바그다드 남서쪽 아밀지역의 노천시장에서도 차량 폭탄이 터지면서 1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경찰은 집계했습니다.

또 남동부 뉴 바그다드 지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고 근처 도라지구의 노천시장에서도 쇼핑객 3명이 숨졌습니다.

또 바그다드 남동부 교외의 한 카페 근처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남부에서는 순찰 중이던 군인들 옆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군인 2명이 숨졌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가 지난해 이라크 북부와 서부를 장악하면서 바그다드와 다른 지역에서 이런 폭력 사태가 자주 발생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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