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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거래 폭증'에 장중 4,300선도 돌파

정연 기자

입력 : 2015.04.17 17:04|수정 : 2015.04.17 17:04


중국 증시가 장중 4,300선을 돌파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2.47포인트, 2.2% 급등한 4,287.3, 선전성분지수는 181.54포인트, 1.30% 뛴 14,149.34로 마감했습니다.

두 지수 모두 상승으로 출발한 뒤 매수세가 쏟아지자 줄곧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상하이 지수는 한때 4,317.22까지 솟구치기도 했습니다.

선박 제조, 항공기 제조, 석유, 시멘트, 교통운수 등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발표된 뒤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점도 반영됐습니다.

거래가 폭증해 상하이 지수는 4,000~4,300선에 머물던 2008년 3월 상황이 재현됐습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9천156억 위안으로 1억 위안에 육박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1267위안으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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