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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프랑스오픈 테니스 본선 직행 대기 번호 13번

이성훈 기자

입력 : 2015.04.17 14:26|수정 : 2015.04.17 14:26


테니스 유망주 정현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단식 본선 대기 순번 13번을 받았습니다.

대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 남자프로테니스 ATP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대회 출전 신청이 마감된 결과 남자단식 본선에는 세계 랭킹 99위 루벤 베멜만스(벨기에)까지 직행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본선에는 128명이 출전하며 세계 랭킹에 의한 자동 출전이 104명, 예선 통과자 16명, 와일드카드 8명이 본선에 뛰게 됩니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는 보호 순위를 적용받은 5명이 자동 출전 자격을 얻어 세계 랭킹 99위까지만 본선에 직행합니다.

보호 순위는 부상 등의 이유로 투어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선수가 ATP에 관련 서류를 내 승인을 받으면 투어 활동을 중단하기 전의 순위를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이로써 세계 랭킹 112위인 정현은 앞순위 13명이 출전을 포기해야 본선에 직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예선부터 치러야 합니다.

프랑스오픈과 같은 메이저 대회에는 출전 신청을 한 뒤 이를 철회하는 경우가 드물어 정현은 예선부터 뛰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것은 2008년 8월 US오픈의 이형택이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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