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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남대문 굴욕' 언급…"이번엔 제대로 하겠다"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4.17 13:24|수정 : 2015.04.17 13:24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난 내한에서 화제가 된 '남대문 굴욕'을 직접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이하 '어벤져스')의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 팬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감정 표현에 솔직하다. 이곳에 올 때마다 내가 마치 비틀즈 멤버가 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해외 일정은 스케줄이 빡빡하기 때문에 마음껏 즐기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지난 내한의 경우 한국을 11번째 국가로 찾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조금 지쳐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화제가 된 '남대문 굴욕'을 언급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번 레드카펫 행사에서 '강남 스타일' 춤을 췄다. 그때 내 바지 지퍼가 내려간 사실을 주변에서 얘기해줘서 바로 잡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 내한 행사때는 실수 없이 제대로 하겠다"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시리즈를 통해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어벤져스2'를 통해 세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내한 때마다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화끈한 팬서비스로 한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내한 때 레드카펫 행사에서 '강남 스타일' 춤을 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내한에서도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약속해 오늘 밤 열릴 레드카펫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영화로 오는 23일 국내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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